제천환경련, 혁신도시에 대한 입장 밝혀…“모범적 생태형 혁신도시 돼야”
제천환경련은 19일 성명을 통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계획 근본 취지에 동의한다. 기업ㆍ혁신도시 등의 목적도시는 그 속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의 질을 위한 수단이지 결코 목적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제천환경련은 충주와 원주의 기업도시 확정에 대해 찬성을 밝히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기업도시에서 벗어난 ‘기업형 혁신도시론’은 적절치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천의 혁신도시 건설은 당연하며 생태도시와 혁신도시가 어우러진 ‘자연생태형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제천환경련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우수한 자연환경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그동안 제천이 추구해온 도시성격이 생태도시라는 것과 현재 제천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전략이 한방산업 육성 등 비교적 환경파괴가 심하지 않은 산업군이라는 점에서 고도의 설계와 의지가 뒷받침 되어준다면 향후 공공기관과 혁신클러스터을 연계하는 주요 전략산업 지역으로서 매우 건강하고 모범적인 자연생태형 혁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 비쳤다.
뿐만 아니라 제천의 혁신도시 건설로 강원남부와 경북북부권의 공동발전으로 국가균형발전의 극대화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주장했다.
제천환경련은 “ 제천이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연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나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충북북부의 불균형 문제와 원주의 끊임없는 도시확장에 밀려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껴 왔던 강원남부권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 등 근접해 있는 이들 지역 모두가 그동안 중심발전 논리에 밀려 변방지역으로 소외되어왔던 지역으로 이를 일시에 해소하고 이들 지역의 공동 균형발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도시를 통한 우리지역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라며 제천혁신도시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천환경련은 지역간 감정대립 등에 대한 우려감도 표명하며 혁신도시를 위한 해결불능의 환경문제 발생원으로부터 원천차단을 주문했다. 또한 시민들의 냉정한 판단과 차분한 대응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전략적 사고와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져 활기찬 논의의 장으로 발전하는 등의 축제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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