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건설의 최적지 논리 강조…"인맥 최대한 활용 방침"

9월말 혁신도시 최종선정을 앞두고 도내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유치활동을 벌여온 충주시가 최근 대외 유치활동에 활기를 띠며 인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1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한창희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선복 공공기관유치위원장, 이시종 국회의원, 김무식 시의회의장, 김원석 시의회부의장, 한철환 부시장 등 지도급 인사 6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충주 최첨단 기업형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주요인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혁신도시 입지선정 지침 분석과 그간의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향후 추진전략과 실천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기업도시 시범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충주가 도내에서 혁신도시 건설의 최적지임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입지선정 평가기준을 토대로 장점을 최대한 발굴하여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라는 방침을 설정했다.

또한 충북도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충주 인맥을 총동원해 비 충북권 전문인사가 선정되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향후 공공기관유치위원회의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충주대와 건국대 등 관내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전략기획팀을 구성ㆍ운영하고 도와의 관계를 고려해 조용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 및 입지선정위원, 주요 출향인사, 기업도시 참여기업 등 인맥을 최대한 활용 유치홍보에 총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미 기업도시 선정으로 혁신도시 준비가 완료된 곳임을 집중 강조하고 ‘다른 시ㆍ군은 안 된다’라는 것이 아니라 혁신도시가 충주에 건설되어야 충북북부권 나아가 충북의 균형발전을 극대화하고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의 성공모델임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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