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기원제’ 불참의사 도청 개입 ‘의혹…제천공혁대위, “초청한 적도 없어”

신단양지역개발회가 혁신도시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입지선정과 관련 공정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개발회는 9일 성명을 통해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 시․군별로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경쟁적인 활동으로 인해 지역간 갈등과 대립의 양상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충청북도의 발전 내지는 도내 자치단체의 균형발전에 혼선과 저해요인이 되고 있음을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명은 지난 5일 도와 시ㆍ군간의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혁신도시 건설 등에 관한 기본협약’체결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개발회는 “공정한 혁신도시 입지 선정과 관련 충청북도의 입장과 방향에 따르겠다. 10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천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4개시ㆍ군 기원제’에는 우리 단양 민간단체는 불참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제천공혁대위는 “8월말이나 9월초쯤 4개 시ㆍ군 연대집회는 기획하고 있지만 10일 열리는 기원제와 관련해 단양과 영월, 평창 어느 민간단체도 초청한 적이 없는데 단양에서 불참의사를 밝힌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도에서 4개 시ㆍ군 연대를 깨기 위해 민간단체를 움직이기 위한 수순이 있지 않았나”라는 의구심을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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