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2] 외곽도 정체, 퇴근시 청주 진입 보통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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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2] 외곽도 정체, 퇴근시 청주 진입 보통 1시간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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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 조기완공, 청주-진천 17번 국도 조기 확·포장이 관건
매일 오후 6시30분-7시30분간에 걸친 1시간여 동안 청주를 향하는 모든 도로는 한 마디로 전쟁이다.
청주로 들어오는 도로는 신탄진에서 청주, 보은·미원 방면에서 청주, 충주·음성에서 청주, 진천에서 청주, 조치원에서 청주 등 크게 5개 국도로 분류해 볼 수 있다. 퇴근 시간이면 청주인근에서 이들 모든 도로가 시속 20~40㎞의 정체 구간으로 변모한다. 이런 교통 정체로 수많은 출퇴근자들이 짜증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시간의 정체-짜증 퇴근길

현장을 들여다 보자. 30일 오후 6시 30분 충주, 음성을 거쳐 청주로 진입하는 청원군 북이면 국도상. 청주로 향하는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증평을 넘어서 주성대 앞에 이르러 서서히 정체되던 차량이 율량동 입구까지 20여㎞를 늘어서 있다. 청주에서 음성으로 출퇴근 하는 김선근씨(43)는 “퇴근 시간을 잘못 맞추면 어느때엔 증평을 넘어서면서부터 정체되는 경우도 있다”며 하루 이틀이 다르게 정체 시간이 늘어간다고 호소한다. 이곳 정체는 수름재 우회도로 교차로에서 절정을 이룬다. 용암동 방면으로 좌회전 하려는 차량은 서너번의 신호 대기를 해야 한다. 이런 정체는 오후 7시반-8시까지 지속된다.
같은 시간 진천-청주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곳은 오창면 상대사거리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청주 공항입구까지 10㎞ 구간이 최대 병목 지역으로 30분 이상 소요되게 만든다.
옆으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완공될지 기약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공사 시작은 지난 96년에 시작되어 5년이 지났지만 공정이 50%에 지나지 않은 채 내년도 예산엔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출퇴근자들은 조속한 도로 완공을 희망하기 보다 타 지역 인사 이동에 의한 교통 짜증 탈피가 더 쉬운 길이라고 여긴다. 그 만큼 확포장 공사 완공이 멀게만 느껴진다는 얘기다.
충북지방경찰청 박재권교통안전계장은 “새로운 도로의 팔결교 다리 완공과 함께 최소한 오창까지 확포장 도로가 완공되면 청주 지역 정체의 상당 부분이 해소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치원에서 청주로 들어오기는 어떤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이곳은 출퇴근시간 최대 혼잡지역이다. 가경동 시외 및 고속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내외곽 도로가 모두 정체되는 가운데 터미널에서 공단 오거리-사창사거리까지의 거리는 저녁 시간 최대 정체 구간이다.
또한 신탄진 방향에서의 청주 진입은 청주시 미평동 E-마트 진출입 차량들과 얽혀 분평 사거리까지 10여㎞ 구간이 혼잡을 빚는다.
이들 지역의 정체는 출근시간에도 마찬가지지만 퇴근 시간보다는 덜하다. 출근 시간의 경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시간이 어느정도 분산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근시간 정체는 청주 도심에서 유발되고 있다. 청주 도심의 최대 병목지역은 사창사거리, 개신오거리, 석교 육거리, 충북대 사거리 등 4곳이 꼽힌다.
사창 사거리와 개신오거리는 용암, 분평, 개신동 지역에서 청주공단과 터미널, 조치원 방면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기 때문이다. 출근시간 개신오거리(충북대후문) 정체의 경우 모충동 고개를 지나 개신 오거리를 지나야 하는 차량이 많아 최소 3-4번의 신호 대기를 해야 한다.
청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150초의 신호 싸이클중 충북대 병원 진입차로로 인한 최소 20초의 신호시간을 빼먹는 것도 이곳 정체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곳을 지나 만나게 되는 사창사거리는 신호를 받기 위해 4-5회의 신호대기는 보통이다. 특히 이곳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종일 전 시간대에 걸쳐 정체가 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통한다. 오후 3시 이후에 극심한데 화물 차량의 통행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순환도로 조기 완공이 열쇠

이곳 상습 정체를 해결할 방도는 우회 도로의 조기 완공이다. 즉 용암, 분평, 미평동 지역 주민들이 공단, 또는 가경동 터미널, 조치원 방면으로 이동할 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청주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분평-산남-개신-사창사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의 정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주외곽순환도로는 총 28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 외곽지역을 순환하도록 개설되는 도로로 현재 용암동-충북도도로관리사업소앞-청주공단-가경터미널까지 완전 개통되었고 가경터미널에서 미평동까지는 지난 추석을 기해 임시 개통된 상태. 마지막 구간인 미평동에서 지북동 목련공원입구까지 3.2㎞ 구간은 공사가 진행중으로 2003년 개통예정이다.
청주시는 임시 개통된 구간과 나머지 공사 구간이 연결되면 용암동 주민들의 서부 지역 이동에 유용하게 이용되어 서부 지역 정체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신탄진 방향의 청주 입구는 병목구간인 분평사거리에서 E-마트 앞까지 1.5㎞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어 내년이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한 공사는 E-마트로 인해 유발된 교통 정체이기 때문에 E-마트측이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여론으로 청주시가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요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어찌되었든 매일 반복되는 청주시 진출입에 따른 이같은 교통 정체는 엄청난 사회,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있는 만큼 어느 사업 보다 우선 순위로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민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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