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북도의회가 청주, 청원 통합 의견수렴을 보류시킨 것은 대세를 거스르고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사건'이었다. 비청주권 도의원들은 하나같이 청주, 청원이 통합하면 인구와 재정력이 한 군데로 집중되고 광역시로 빠져 나갈 것이라며 통합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통합 반대를 떳떳이 말하지 않고 '보류'라는 시간끌기를 선택했다. 이는 곧 청주시와 청원군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 자체에 어깃장을 놓아 주민투표를 하지 못하게 하는 술수를 부린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 전, 3월 27일 통합시를 출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빠듯하다는 것을 알고 지연작전을 썼다는 게 중론이다.
그리고 오장세 부의장도 도의회 의견수렴 절차가 법적인 사항이 아니라고 못박고 "오늘 우리가 의견 내는 것을 보류하면 주민투표가 지연되므로 바로 처리하자. 청주시와 청원군에서는 도의회 의견수렴이 안되면 8월 5일 직접 행자부로 올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의견을 종합하자"고 독려했다.
도의원들은 또 청원군의회에서 통합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군의회 통합여부특별대책위는 1일 도의회 임시회가 열리기 전 도의원들에게 "충북도에 송부한 주민투표 건의서 내용 중 군의회에서 의견 청취된 것은 우리의 공식 절차를 거친 게 아니다"라는 협조문을 보내 이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충북도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 이러한 문건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이 날 회의를 앞두고 집행부에서는 청주권 도의원들을 제외한 다른 지역 의원들에게 사전로비를 했다는 소문들이 무성하다.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이 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북도가 행자부 관계자들에게 통합 반대를 지속적으로 외쳤다고 말했다. 그래서 차제에 이원종 도지사의 퇴진운동까지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청주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도의회의 보류 결정으로 현재 다시 임시회를 소집하는 안과 도의회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직접 행자부에 제출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청주권 도의원과 청주청원하나되기운동본부는 2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입니다
청주.청원 통합이 결코 광역시 승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인구가 100만이 쉽게 되는것도 아니고, 된다해서 자동으로 광역시승격이 되던 시절
은 지났읍니다
수원인구가 이미 수년전에 100만을 넘었고, 성남시,부천시,고양시등도 90만을 넘고
있습니다
청주가 광역시가 되려면 이들이 먼저 광역시가 되야할 겁니다
과연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정부에서 더이상의 광역시 탄생을 불허하고자 만든제도가 특정시(준광역시)제도입니
다
청주를 포함,인구50만이상의 11개 도시가 특정시 후보입니다
그리고 설령 청주가 광역시가 된다고(되지도 않겠지만) 충북의 도세가 약화된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발상입니다
자기 밥그릇 약화나 걱정하는 도청공무원.도의원분들스러운 생각이란 말이죠
따라서 도지사,도의회의원,청원군의회에서는 이번 통합에대하여 청주시장.청원군수
보다 더 주도적으로 앞장서 나서서 성사시켜야 다음선거시 주민들에 호응을 받을 것
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시는 통합시장을 뽑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에 여론임을 아시
기 바랍니다
충남을 보세요. 대전광역시 때문에 충남도세가 약화되었습니까?
오히려 대전과 충남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윈윈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요즘 가장 잘나가는(!) 지역이 충남입니다..이재는 천안이 통합 후 인구50만을 넘
어 청주를 추월하고 있읍니다
또한 행정복합도시가 완성되는 2020년도가면 여기에도 50만의 신도시가 생기게 되
면 이재 충북은 변두리이며 충남,대전의 들러리로 여기면서 말입니다
또한 통합으로 충북에도 대도시가 탄생해야 다른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을 조금이나
마 막을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통합에 충북도와 도의회,청원군의회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말을 재 차
강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