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로 트럭 1000여대 분량 불법판매 혐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법정광물인 납석이 밀반출됐다는 의혹이 1일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단양읍 별곡리 S건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난 3월부터 채취된 납석 수만톤이 밀반출 돼 이 지역 관련업체에 납품됐다.

이 광석은 채광인가와 광업권 없이 채취할 수 없는 광석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토목공사를 맡고 있는 H개발이 적절한 절차없이 기초 굴착과정에서 나온 트럭 1000여대 분량의 납석을 불법 판매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S건설의 토목공사 하청업체인 G건설의 밀반출 묵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불법 채취한 납석을 이들이 납석가공업체인 단양소재 G납석에 수천만원을 받고 납품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납석 불법채취에 S건설과 토목공사 협력업체인 G건설이 관여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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