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일정 차질시, 도의회 책임론 부담 작용한 듯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하여 충북도 의회 의견 청취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임시회의가 신속히 소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이 도의회가 신속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청주·청원 양 자치단체가 정한 일정에 도의회가 소극적으로 대응해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모든 비난의 화살이 도의회에 집중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의회 소집이 늦어져 일정차질에 대한 여론의 질타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은 물론,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도의회가 떠안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운동본부 한 관계자는 “의견 청취를 위해서는 청주청원 양 자치단체의 의회 의견청취의 경우와 같이 의원 간담회를 통해 도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안이나 임시회를 소집하더라도 양 자치단체의 통합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의회 의견 청취를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양 자치단체 및 주민들이 주체인 만큼 양 자치단체 합의한 당초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만약의 경우에 대비 2~3안을 상정해 놓고 향후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지켜본 뒤 여의치 않으면 다른 특단의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통합요구안을 반드시 관철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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