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천시장 선거출마 위해 자민련 탈당

지난 2002년 제천시장선거에서 '2등의 고배'를 마신바 있는 최영락 전 도의원(47)이 25일 자민련을 탈당,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시장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제천시장 각 후보진영의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씨는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체도 불분명한 자민련을 탈당하고, 지난 시장 선거 때 인연을 맺었던 많은 분들이 있으며 가능성과 미래가 확실한 한나라당에 협의 하에 입당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의회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인맥, 다양한 정책과 지방자치 철학을 지역 발전에 활용해 주민이 희망을 갖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원으로써 충실함은 물론 당내 경쟁을 통한 한나라당 시장후보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만에 하나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며 당 후보의 당선을 적극 도울 것은 물론이고 소속당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며 당내 경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씨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현 엄태영 제천시장과 최명현 전 생활민원과장은 ‘한지붕 세가족’을 이뤘으며 25일 명예퇴직한 권기수 전 단양부군의 후속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써 차기 시장후보에 출마키 위한 각 주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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