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공혁대위, 추 건교 면담 … 4개시ㆍ군 탄원서 직접제출

제천시공공기관ㆍ혁신도시건설대책위(이하 제천공혁대위)가 추병직 건교부장관을 면담, 제천ㆍ단양ㆍ영월ㆍ평창 4개 시ㆍ군민 공동탄원서를 직접 전달하며 “혁신도시는 기업도시와 분리해서 건설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제천공혁대위 실무대표단은 21일 오후3시 추 장관과의 면담자리에서 4개시ㆍ군 탄원서와 준비해간 홍보물 '혁신도시는 제천에...' 등을 직접전달하고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의 현실상을 전하며 “인구20만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혁신도시만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무대표단은 추 장관에게 ▲행정중심복합도시 반경 100KM 이내의 혁신도시 건설 배제 ▲시ㆍ군ㆍ도경계를 초월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의 접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분리 건설 ▲혁신도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시민적 합의와 이전공공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기준 등 4개항의 요구를 전달했다.

또한 제천혁신도시건설의 당위성으로 “제천에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원주의 기업도시와 충주의 기업도시를 지원하는 새로운 행정타운 역할을 하게 되고,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져 충북북부ㆍ강원남부ㆍ경북북부가 상생발전 할 수 있기에 충북의 혁신도시는 제천에 건설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공공기관이전은 분산배치가 아닌 집단배치가 원칙임"을 재차 확인했으며 실무대표단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는 분리해 건설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경청했다.

이와 함께 추 장관은 실무대표단이 전달한 홍보물 중 마지막 페이지의 서울-제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각각 120km거리의 정삼각형을 이룬 도표를 한참동안 유심히 살폈으며 지역의 대학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등 교육환경에도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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