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새역모’ 반대하러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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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새역모’ 반대하러 일본행
  • 이재표 기자
  • 승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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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교육연구회 강성호교사 등 돗토리현 방문
   
전교조 충북지부가 일본의 역사왜곡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기 위해 7월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한다. 일본을 방문하는 교사는 강성호(44·청주기계공고) 일본어교육연구회 상임이사와 남성수(49·충북여고) 통일위원장 등 2명이다.

이번 방문은 일본인으로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의 역사왜곡 교과서에 반대해 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오사카 노리오(48·돗토리 아오야고교 교사)씨가 연대활동을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돗토리현 교원노조에서 활동 중인 오사카 노리오씨는 한국의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연수단원 자격으로 몇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 때 강성호교사가 통역 및 안내를 맡았던 것이 인연이 돼 이번 일본 방문을 주선했다.

강성호교사 등은 이번 일본 방문 과정에서 돗토리현 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일본역사왜곡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문서에 따르면 “새역모에서 만든 ‘새역사교과서’는 천황숭배와 대동아전쟁을 찬미하고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 지배한 사실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성호교사는 출국을 앞두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과 건강한 세계관을 형성시켜 주어야 할 교과서를 통해 침략과 가해의 역사를 정당화한다면 한일월드컵 공동개최와 다양한 문화적 교류로 가까워지고 있는 한일 우호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전달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강 교사는 전교조 출범을 불과 나흘 앞둔 1989년 5월28일 일본어 수업시간에 ‘북침설’을 거론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교단을 떠났으나 재판과정에서 강 교사를 두둔한 다수 학생의 진술이 묵살되는 등 전교조 탄압용이라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해직사유가 전교조 활동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2000년 뒤늦게 복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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