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의 공직생활마감…차기 제천시장 후보군 ‘시선집중’

30여년 넘게 공직에 몸을 담았으며 차기 제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단양군 권기수(58) 부군수의 명예퇴임식이 오는 25일 오후2시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명예퇴임식은 공로패수여와 단양군청 직장동아리의 송별연주와 군청합창단의 송별합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973년 제천시 청풍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권 부군수는 32년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이원종 지사로부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충북도로 영입됐다가 지난해 2월 충북도 자치행정과장에서 단양부군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권 부군수가 단양군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차기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며 지난 5일 명예퇴직을 신청하기까지  ‘신중한 걸음'을 걸어왔다는 평가이다.

권 부군수는 중요요직을 두루 거친 충분한 행정경험을 살려 단양군정에 접목, 상급기관으로부터 예산확보에 주력 지역현안사업 해결에도 공헌을 했다.

이제 지역정가의 관심사는 현 엄태영(47) 제천시장과 최명현(54) 전 제천시 생활민원과장의 한나라당내 경선, 여기에 권 부군수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2등’의 고배를 마신바 있는 최영락(47) 전 충북도의원의 재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각 진영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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