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방곡장작가마예술제, 7월 29일부터 3일간 열려

‘흙ㆍ불ㆍ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도예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거리와 문화행사가 함께 하는 ‘2005 방곡장작가마예술제’가 오는 29일 개막돼 3일간의 일정으로 단양군 방곡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방곡장작가마예술제는 29일 오후 4시 예술제 기간 중 전통장작가마에 지필 불씨를 채화ㆍ봉송하고 방곡리 마을 서낭당에서는 마을 어른들이 제를 지내는 ‘전통장작가마 불씨점화’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개막식이 열린다.

식후행사로는 5시부터 방곡장작가마예술제와 어울리는 국악 및 관현악의 전통 공연을 충주시립관현악단 30명이 가야금 4중주, 관현악 4중주, 대금산조 등을 공연하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물고기잡기체험 ▲에콰도르 공연단 연주 ▲전국 도예동호인(고ㆍ 대학생, 일반)을 대상 흙 조형물 실기대회 ▲도예인 도예시연회 ▲도자기빚기체험 등이 펼쳐진다.

특히, 도자기에 관련된 참여 체험행사를 보다 다양하게 준비해 가족 및 연인 등과 함께 흙으로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고 마음에 드는 글씨와 그림을 넣는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한편, 방곡리 부근에는 사인암을 비롯해 소백산에서 발원해 천연림과 기암괴석사이를 흘러내리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이루는 맑은 물이 모여 단양팔경의 3경인 상ㆍ중ㆍ하선암을 안고 흐르는 선암계곡이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4계절 아름다운 경치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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