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혁대위, 지역교육인프라확충 등 사업계획 밝혀

지난달 29일 창립총회를 가진바 있는 제천시혁신도시추진위원회가 제천시혁신도시건설대책위원회(이하 제천혁대위)로 확대개편하고 11일 제천시의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형혁신도시는 제천에 건설되어야 한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화 공동대표(제천시의장)는 “이제 낙후와 저발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부내륙 지역의 공동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천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과 공감대가 충북도와 강원도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광범위하게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충주시가 기업도시로 선정되게 됨에 따라 충북의 혁신도시는 제천에 건설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도시 제천건설은 그동안 경기침체와 낙후와 정체로 고통받아온 제천의 현실 속에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지역발전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오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세대가 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책무이다”라고 역설하며 덧붙였다.

또한 신현식 공동대표(제천여중ㆍ고총동문회장)는 혁신도시가 제천에 건설되어야 하는 이유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역으로부터 반경 120km 격리 ▲정부의 공공기관이전 충북배제방침 철회 ▲충북북부 강원남부 경북북부 등 삼도 접경지역 발전 견인ㆍ극대화 ▲단양ㆍ영월ㆍ평창지역의 지지 등을 들었다.

양상환 공동대표(농민단체협의회장)는 “혁신도시 입지선정 발표가 9월말로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이제 우리에게 남은 문제는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14만 제천시민의 역량을 다시 한번 총 결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혁대위는 앞으로 ▲민ㆍ관ㆍ학이 참여하는 혁신도시건설 성공지원 협약체결 ▲공공기관이전 배우자 취업알선노력 ▲지역 교육인프라 구축노력 ▲제천ㆍ단양ㆍ영월ㆍ평창 4개시ㆍ군 혁신도시 제천건설촉구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제천혁대위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유유예식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확대개편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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