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지역 최종 선정

충주시가 그토록 열망하던 기업도시 지정의 꿈이 8일 현실로 이루어져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선정으로 중부내륙권 핵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기업도시위원회에서 충주와 원주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시범사업지역으로, 관광레저형은 전북 무주, 산업교역형은 전남 무안 총 4곳을 선정했다.

   
▲ 한창희 충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8일 기업도시선정발표와 함께 환영행사를 통해 자축하고 있다. /충주시청 제공
충주시는 그동안 지난 20C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 등 정부개발 축에서 벗어나 장기간 도시가 침체되는 아픔을 경험한바 있어 이번 기업도시유치에 충주의 미래를 걸고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충주시는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편리한 교통망, 친환경적 사업구상, 우수한 참여업체의 구성 등 사업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돼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충주시는 그동안 전국 234개 시ㆍ군중 111위의 경제성 낙후도와 실현가능성에서도 국가동력산업이며 정부의 선정기준에 맞는 BT, IT, NT중심의 첨단산업으로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대한주택공사, 포스코건설 등이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제조ㆍ연구 등 지식기반형 유형에 적합한 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는 강점을 보여왔다.

또한 평당 1~2만원대의 저렴한 지가와 76%에 달하는 국공유지, 풍부한 용수, 우수한 인적 인프라와 국토의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서 1시간대 전국어디서나 2시간대의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망 등 기업도시 건설의 최적의 입지여건 홍보에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충주시는 후보지 내 지가안정관리를 위해 후보지 주변 2600만평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발 빠른 대응도 유치선정에 한몫했다.

기업도시 선정에는 시민들의 열망도 한몫했다. 지역 내 곳곳에 내걸린 기업도시 유치를 열망하는 수백개의 현수막과 1주일 만에 충주시민 절반이 넘는 12만여명이 기업도시 유치서명운동에 동참 등이 기업도시 유치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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