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6억 증액 승인…총연장392m 폭13m 2008년말 완공

안전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차량통행제한이 뒤따랐던 청풍대교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 중인 신청풍대교에 2m의 인도설치와 함께 접속도로의 선형개량사업이 확정, 총연장 392m 폭 13m 규모로 오는 200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7일 열린우리당 서재관 의원(제천ㆍ단양)은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는 신청풍대교 인도설치와 선형개량을 위한 사업비 66억원 증액해 달라는 충북도의 요구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착공된 신청풍대교 건설공사의 사업비는 당초 431억원에서 66억원이 증액돼 총497억원으로 늘어 폭 2m의 인도설치와 738m의 접속도로 선형개선사업이 가능케 됐다.

그간 신청풍대교는 충북도가 인도를 설치하고 사고 위험이 많은 접속도로 선형개량사업을 함께 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정부에 예산증액을 요구했으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10월 착공 이후 공사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서 의원은 “정부는 현 청풍대교의 교통량과 기존 교량 활용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비 증액에 난색을 표명해 왔었다. 신청풍대교 인도개설과 접속도로 선형 개량사업으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편의가 증진돼 관광교로서의 역할도 충실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