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건설 민자투자사업, 7월중 도사업승인 신청

제천시와 (주)원건설이 천남동 일대 40만평에 건설 추진중인 27홀 규모의 천남골프장이 환경ㆍ교통ㆍ재해영향평가를 통과, 금년 내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30일 골프장 건설 사업과 관련 “지난 5월 23일 환경영향평가와 6월 16일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했고 30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재해영향평가를 통과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내달 중 충북도에 골프장 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게 되고 다시 도는 농림부와 산림청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9월께 사업계획과 관련한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그간의 경과를 살펴보면 시는 지난 2001년 12월 4일 한국토지공사와 골프장건설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는 도시계획시설결정과 사업인ㆍ허가 등의 행정업무를, 토지공사는 설계와 시공, 민간사업자 모집 등의 업무를 추진케 됐다.

토지공사는 민간사업자 모집을 추진했고 2002년 10월 청주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주)원건설의 사업참여가 확정됐다. 이어 2003년 개발 가용지분석을 위한 토지적성평가 등의 조사와 기본설계, 도와의 사전협의를 거쳐 시는 2004년 3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시계획결정 절차에 착수했다.

(주)원건설이 소유권을 가지고 건설과 운영을 맡게 되는 골프장은 당초 충북 북부권 최대규모인 36홀(51만평)로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ㄱ씨종중이 조상의 묘지가 대거 포함된 지역의 토지매각을 거부하면서 27홀(51만평) 규모로 축소돼 민간자본 600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2007년 12월 골프장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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