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체험현장’ 프로그램에서 금속활자 재현

오제세의원이 6월24일 국회방송(NATV)을 통해 방영된 ‘희망1번지 사람과 사람’ 가운데 체험현장 코너를 촬영하기 위해 6월17일 괴산 연풍에 있는 금속활자 전수 조교 임인호(43)씨의 공방에서 9시간 동안 팥죽땀을 흘렸다.

흰색 한복차림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촬영에 들어간 오의원은 저녁 8시까지 무려 9시간 동안 석탄을 나르고 밀랍에 글씨를 거꾸로 새겨넣으며 주형틀을 만들기까지 금속활자 제작의 전 과정을 재현했는데, 밀랍에 글씨를 새겨넣다가 실수를 해 구박(?)을 받는 등 몸고생, 맘고생이 만만치 않았다고. 9시간에 걸친 촬영에도 불구하고 방송시간은 10분 남짓에 불과했는데, 오의원은 이날 촬영 이후 심한 몸살 감기에 걸려 며칠을 앓아 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 채널인 국회방송을 통해 오전 9시에 방영되는 ‘사람과 사람’ 가운데 체험현장 코너는 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삶의 현장에 뛰어든 뒤 일당을 기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오의원도 이날 받은 일당 가운데 5만원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오제세의원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지만 땀흘려 번 돈을 좋은 일에 쓴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힘든 하루를 회고했다.

24일 방송분은 NATV의 인터넷 사이트인 www.natv.go.kr에서 ‘지난 방송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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