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충북소주(대표 장덕수)가 '청풍(淸風)'이라는 자사 브랜드로 일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충북소주는 28일 청원군 내수읍 본사에서 일본 주류유통 업체인 거림CNT(주)와 연간 300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장덕수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터 일본과 수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독자 브랜드로 계약을 체결, 주류 전문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청품이란 브랜드는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의 향토색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진로의 'JINRO'와 두산의 'GREEN'이 일본에 진출해 있지만 지방 소주 업체가 독자브랜드로 일본과 수출계약을 맺은 것은 '청풍'이 처음이다.

'청풍'은 일본 현지 트랜드에 부응하기 위해 양주 레벨급으로 제품을 고급화 하고 투명병 사용, 목상표 부착 등으로 차별화 했으며 초정리 지하 250m 암반수를 강조하는 등 충북소주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충북소주 측은 이번에 수출계약한 300만불(150 컨테이너) 외에도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뿐 아니라 미국 등 타지역으로의 수출확대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