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보선, 교육위원·일선 교육장·교장 등 거론

<뉴시스> 난립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충북교육감선거 출마예상자들이 4~5명의 유력 후보군으로 빠르게 압축되고 있다.

한때 13~15명까지 거론됐던 출마예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굳힘에 따라 이들을 제외한 4~5명의 유력후보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가 유력시되는 후보들중 교육위원 가운데에는 고규강 의장이 가장 유력하다.

출마가 예상됐던 송대헌 위원 등이 불출마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교육위원 중에는 고 의장의 단독 출마가능성이 높아졌다.

일선 교육장들 중에는 이기용 괴산교육장과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주위의 강력한 출마권유 등으로 사실상 출마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교장급 가운데에는 박노성 청주 중앙초 교장과 민병윤 청주 남성중 교장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12대 선거때에도 하마평이 올랐던 인물인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김재영 전 청주고교장, 이주원 전 중등국장 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출마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는 예상보다 빠른 8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감선출방식 개선을 포함한 지방자치법률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지만 사실상 통과가 불가능함에 따라 빠르면 선거일이 7월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월19일 이전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교단의 안정과 9월 교원정기인사 등을 고려할때 최대한 선거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회 임시회가 끝나야 알겠지만 선관위와 보궐선거 시기를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치르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8월초에 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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