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고 졸업, 고교 때 국가대표 대형선수 기대

<CBS청주방송>미국시간으로 26일 열린 US오픈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한 무명의 한국인 김주연 선수가 청주 상당고 출신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 한겨레신문 펌>
올해 23살로 청주에서 태어난 김주연은 지난 2000년 청주 상당고 1회 졸업생으로 고려대에 진학했다. 1학년때 골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고교시절에는 국내대회를 싹쓸이하다 시피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내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김 선수의 고교시절 은사인 옥천 청산고 이봉훈 교감은 "김주연 선수는 굉장한 노력파로 골프를 위해 태어났다"며 "김 선수의 아버지가 제2의 박세리를 만들겠다며 딸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세리와 박지은에 이어 LPGA투어 메어져 대회에서 우승한 3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US오픈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연 선수를 배출한 청주 상당고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자 학교측은 정문에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고 상당고뿐만아니라 충북 체육의 경사라고 자축하고 동문회 등과 논의해 축하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선수의 재학시절 지도를 맡은 옥천 청산고 이봉훈 교감은 김선수가 자질이 뛰어났고 연장전에 들어가면 한번도 지지 않을 정도로 배짱이 두둑했다며 앞으로 훌륭한 선수로 대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당고는 1, 2학년생 두명의 골프 특기생이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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