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초5년 대상…1차 순회검진ㆍ2차 방문검진

충주시보건소(소장 김동석)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0개교 5학년생 2885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무료검진에 나선다.

1차검진은 순회검진으로 가족보건복지협회 충북지회에서 각 학교를 방문하여 검진하며, 검진결과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학생은 관내 의료 기관에서 2차 정밀검사를 받는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면서 몸의 중심에서 틀어진 상태로 척추뼈가 한쪽으로 휘며 S자 형태로 굽는 질환으로 청소년기(10세에서 골격성장이 멈출 때까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체 청소년의 1.5~3% 정도의 빈도를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28%(한 교실 당 1명꼴)라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소아심장병이나 백혈병 보다 높은 빈도에 해당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증을 방치할 경우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져 심폐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호흡장애, 성장발육에 악역향을 미치며 성장 후에는 척추 변형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장애를 갖게 되므로 조기 진단 및 검진을 통한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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