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혁신도시되면 IT기능군 배정 확실, 가스안전공사 충주 '군침'

가스안전공사등 충북 이전 대상 12개 공공기관이 확정되면서 향후 충북도의 시군 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중대형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가스안전공사는 충주 제천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당초 제천시는 혁신도시 지정에 전력투구해 중대형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능군에 속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혁신도시 배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기업도시 선정에 올인하고 있는 충주시는 제천시가 정보통신 기능군 3개 기관을 유치할 경우 상대적으로 가스안전공사만이라도 배정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연수교육기관인 인력개발 기능군의 5개 기관 가운데 총리실 출연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청원지역 교원대 인근의 입지를 원하고 있다. 또한 (사)문화산업진흥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청주시는 연관성이 깊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 청원지역은 행정도시 인접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오송단지에 국책연구기관 3곳이 들어서기 때문에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충북도의 내부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호 연관성이 낮은 인력개발 기능군은 남부지역 분산배치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술표준원(산업자원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학기술부)는 공장 제조업의 기반이 넓은 음성군, 진천군이 연관관계가 있고 한국소비자보호원(재정경제부)은 낙후 배제지역을 감안해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정부의 혁신도시 입지선정이 끝나는 9월말까지 지역특화발전계획 등을 감안해 시군 배치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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