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주변 분수ㆍ폭포ㆍ목교 새단장…29억5천 투자

제천10경중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의림지 주변에 목교와 인공폭포, 분수가 설치되며 확연히 변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외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3년 11월부터 모두 29억5000천만원을 들여 용추폭포주변 등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 23일 준공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용추폭포 개량 ▲교량 리모델링(2개소) ▲경계난간 및 목재데크시설 설치 ▲인공폭포 조성 ▲전망대 신축(2개소) ▲수경분수ㆍ양수장 시설 ▲양간조명시설 등이다.

특히, 용추폭포는 봄부터 여름까지 갈수기에는 물이 없어 폭포수를 전혀 볼 수 없었던 기존의 고무(Rubber)댐을 자동전도게이트로 이를 교체, 흘러내려간 물을 200m아래에 있는 양수장을 통해 30m 높이의 용추폭포를 상시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기존 콘크리트 다리를 육송과 상수리나무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보행도로의 난간을 설치하고 기계실도 전통정자형태로 만들어 친근감을 최대한 살렸다.

이와 함께 산아래에는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수면에 조명시설을 갖춘 분수를 설치하여 볼거리와 시원함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조성했다.

시는 금번 조성된 인공폭포를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23시까지, 봄과 가을철에는 10시부터 2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가동하고 주말과 공휴일은 연속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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