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진 청원군수가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8월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청주 시장과 논의한바 없다고 21일 밝혔다.

오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통합을 이루자는 원칙적인 합의만을 이뤘다"며 "통합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군의회의 승인과 주민투표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군 통합의 전제 조건 중 의원 동수 구성이 선결 과제로 통합 관련 법률을 제정 해야만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촉박한 문제에 대해서는 여수 여천군이 통합을 이루는데 한달여가 소요된 만큼 청주청원 통합의 문제도 3개월이면 충분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통합 방식에 있어서는 분야별 합의를 먼저 이루고 나머지를 총괄적으로 논의해 나가면서 통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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