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작가회의 제 7회 섬으로 떠나는 여름문학교실

충북작가회의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섬으로 떠나는 여름문학교실’을 연다. 매년 문학과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떠나는 이 행사는 올해 전남 신안의 암태도 일대를 찾는다. 또 오가는 길에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전남 화순)를 답사하고, 김남주 시인의 묘소(광주 망월동)도 참배할 계획이다.
암태도는 일제시대때 소작쟁이들의 반봉건적 반일적 순수민중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송기숙씨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암태도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설 암태도는 이 지역의 소작쟁이 실화를 소재로 1920년대 30년대 농민들의 실상과 매몰되었던 삶의 일상성에서 깨어나 자신의 삶을 찾아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1979년 ‘창작과 비평’에 연재되었다.
이렇듯 섬과 문학의 짝짓기가 가능하다는 것, 또 평소에는 보기 힘든 작가들과의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행사의 매력포인트.
참가 문인은 송기숙, 도종환, 이재무, 임동확, 유성호, 강덕환, 노창선 등이며 이들은 답사일정을 따라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자연에서 야외 강의도 열 계획.
모집인원은 50명이며 7월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문의 043-256-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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