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공무원 2명 포함된 6명 ‘꼼짝마’

단양군청 소속 공무원 2명이 당직근무시간 중 일반인 4명과 함께 카드도박을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직근무 중이던 단양군청 공무원 황모씨(38ㆍ화공8)와 오모씨(33ㆍ전기8)는 김모씨(35ㆍ회사원) 등 일반인 4명과 함께 16일 오후 11시부터 17일 오전까지 단양관내 분뇨처리장 식당에서 도박판을 벌였다.

도박판을 벌인 일당은 17일 오전 5시께 단양경찰에게 덜미를 잡혔고 판돈 530만원을 몰수 달했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상습도박 및 일반도박이다. 하지만 21일 오전까지 충북지방경찰청에는 보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양서는 일단 6명의 판돈이 530만원에 불과해 자영업자 생계보호 차원에서 불고속 기소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4일이 지난 21일 오전까지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도박사건에 대한 축소ㆍ은폐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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