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락 전 도의원, 제천시홈페이지에 제안글 올려

충북도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최영락(47)씨가 “제천과 단양을 통합하자”라는 의견을 개진해 파장이 예상된다.

최씨는 17일 제천시 홈페이지(www.okjc.net)에 ‘제천과 단양의 통합을 추진하자’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최씨는 가장 먼저 “충북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청주ㆍ청원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라며 의견을 펼쳤다.

최씨는 “충북의 경제ㆍ행정ㆍ문화 등 모든 것을 독점 하다시피 하는 그곳(청주ㆍ청원)이 통합이 되어 2~3년내 인구 80만명을 넘어선다면 그들은 독자적인 광역시로의 발전 전략을 택할 것이고 70만이 안 되는 충북의 나머지 지역은 어떻게 될 것인갚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제천과 단양은 지리적의 인접함과 동일한 국회의원선거구, 인적ㆍ경제적교류 활발함 등을 들어 두 지자체는 경제ㆍ사회적으로 거부감이 적다는 주장을 펼쳤다.

통합을 해야 하는 이유로 최씨가 밝힌 것은 ▲중복투자 방지 ▲효율적행정관리 ▲지역마케팅 극대화 등이다.

최씨는 “추진하는데 여러 절차가 있고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제천ㆍ단양 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통합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따라야 하고 시ㆍ군 의회 의결 도의승인 및 도의회의결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며 공론화를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한 준비위원회를 출범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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