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락 전 도의원, 제천시홈페이지에 제안글 올려
최씨는 17일 제천시 홈페이지(www.okjc.net)에 ‘제천과 단양의 통합을 추진하자’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최씨는 가장 먼저 “충북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청주ㆍ청원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라며 의견을 펼쳤다.
최씨는 “충북의 경제ㆍ행정ㆍ문화 등 모든 것을 독점 하다시피 하는 그곳(청주ㆍ청원)이 통합이 되어 2~3년내 인구 80만명을 넘어선다면 그들은 독자적인 광역시로의 발전 전략을 택할 것이고 70만이 안 되는 충북의 나머지 지역은 어떻게 될 것인갚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제천과 단양은 지리적의 인접함과 동일한 국회의원선거구, 인적ㆍ경제적교류 활발함 등을 들어 두 지자체는 경제ㆍ사회적으로 거부감이 적다는 주장을 펼쳤다.
통합을 해야 하는 이유로 최씨가 밝힌 것은 ▲중복투자 방지 ▲효율적행정관리 ▲지역마케팅 극대화 등이다.
최씨는 “추진하는데 여러 절차가 있고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제천ㆍ단양 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통합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따라야 하고 시ㆍ군 의회 의결 도의승인 및 도의회의결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며 공론화를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한 준비위원회를 출범할 것을 제안했다.
정홍철 기자
quixta@hanmail.net
남북통일문제처럼 난제가 얽혀있다고 보아야겠죠.
저또한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 통합의 당위성이나 필요성을 절감하고있으며 제안자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지역 위정자들이 뒷짐짖고 가만히있기에는 주민의 피해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운점은, 제안자가 전직 도의원이고, 시장출마 경력이있는 분으로, 지역의 정치권력과 맞물려, 지역여론의 분열을 초래할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지역을 사랑하고, 제천.단양 지역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제안자의 생각이라면, 불출마를 전제로 제시했으면, 그당위성이 배가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혹여 차기 선거를 염두에두고 여론을 환기시키고 지명도를 높이기위한 수단이라면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통합을하고싶어도 정치적 대립관계에있는 분이 제안함으로,통합의 주체가될수있는, 여러 이해관계인이 통합의명분을 빼았겼기때문에, 암묵적으로 무시한다면 이또한 지역에 막대한 손실이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여러사람이 예전부터 통합의 당위성을 이야기해온만큼, 명분 또한 제안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제안자가 정치인이기때문에 기사하 된것일뿐...이니까), 전제로 통합의 첫단추를 끼워보는것이 좋을것같다.
여론조사나 토론회등을 개최하여, 두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에따른 문제점을 집어보는것으로 시작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