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공대위 성명발표…“수도권발전은 지방희생이 기반”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이 지난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반대하며 헌법소원을 제출한 것과 관련, 공공기관유치 제천시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강래ㆍ이하 제천공대위)가 17일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제천공대위는 성명을 통해 “이제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임박한 현실에서 수도이전반대 국민연합 등 일부 수구세력이 균형발전 정책에 반대하며 또다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사태에 대해 우리 모두는 큰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천공대위는 “한줌도 안 되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구세력의 망동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립을 조장하는 반역사적 획책이라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날 수도권의 발전은 지방의 희생 속에 이루어 졌으며 수도권 거주 주민의 뿌리가 지방에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성장의 과실을 지방으로 조금은 나누어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시대적 당위를 부정하는 처사는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이기주의발상에서 나온 반역사적 행위로 엄중한 역사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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