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하수도시설 확충…남한강 수질환경개선 기대

남한강 수계 상류지역인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의 하수도 사업에 1390억원의 사업비가 오는 2010년까지 투입, 남한강 상수원의 맑은 물 공급과 수질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댐상류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충주댐 상류 하수도시설확충시범사업에는 충주댐 유역에 위치한 8개 시ㆍ군이 해당되며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은 제2권역권에 해당된다.

충주댐상류(제2권역)하수도시설확충시범사업은 총1389억6200만원(충주 457억1000, 제천 690억7900, 단양 241억7300) 규모로 하수처리시설 3개소와 마을하수도 38개소가 신설된다.

3개 시ㆍ군에 실시되는 사업은 ▲충주지역 하수처리장 1개소(신니)와 마을하수도 15개소(엄정면 등) ▲제천지역 하수처리장 2개소(봉양, 덕산) 마을하수도 12개소(송학, 수산 등) ▲단양군 마을하수도 11개소( 단양읍, 매포읍 등)사업이 추진된다.

그간의 경과와 향후 사업일정

환경관리공단은 3개시ㆍ군 등과 지난 2003년 3월 충주댐상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모두 마쳤고 지난 4월에는 제천시 단양군과 공동으로 민자사업방식에서 재정사업(설계ㆍ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변경협약을 체결, 지난달 31일 충주댐상류하수도시설 확충사업 2권역이 동시에 사업발주를 공고했다.

지난 9일 제천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33개 업체가 입찰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달 17일까지 입찰등록을 접수받는다. 이번공사는 입찰참가자격을 본사의 소재지가 충청북도 지역이외의 업체는 반드시 도내 소재의 토목공사업(또는 토목건축공사업)이나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보유 업체 2개사 이상과 30%이상의 지분으로 공동도급을 해야 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주민친화 방안을 제시토록하고 장래 예상되는 농촌인구의 감소 추세, 하수발생원 단위 및 노령화, 수세화율 저조 등 지역특성으로 인한 시설의 과잉 등에 대한 설계ㆍ시공ㆍ운영방안을 기본설계 평가 항목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사업은 기본설계 및 입찰서를 제출받아 오는 12월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한 뒤 내년 5월 공사에 착공하여 2010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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