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끝내고 오는 7월 착공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지역발전 기대

음성군의 대형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음성유통단지조성사업이 95%의 높은 토지 보상률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군과 한국토지공사는 음성유통단지조성 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그동안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7월 9일 충북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득하며 사업시행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음성유통단지조성사업은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97년부터 대소면 오류리 일원 8만5000평 부지에 모두 3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화물터미널과 농수산물류센터, 집배송단지, 창고시설 등 건립을 추진했었다.

이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IMF를 겪으면서 당초 입주 예정업체들이 입주를 포기하는 등 사업추진이 지연되었고 사업추진 여부까지 불투명하게 돼 대소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끼치는 등 지역발전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음성군과 한국토지공사는 유통단지개발촉진법 제9조제1항의 규정에 의거 유통단지 지정이 해제되는 마지막 해인 지난 2003년 16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업체 수요조사를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 음성유통단지 개발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등 다양한 루트와 방법을 동원 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같은 해 토지공사 본사에서 투자를 결정, 충청북도로부터 지난해 7월 실시계획 인가 승인을 득하는 쾌거를 이루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음성유통단지조성 사업은 지난 3월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4월 6일부터 소유주와의 보상이 이루어져 협의보상 기간인 지난 6월 7일까지 총 보상계획 119명 163억원 가운데 118명이 협의보상에 응해 160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등 총 95%의 보상율을 나타내며 지역경제에 호재를 유발하고 있다.

현재 편입용지에는 수목 이식이 완료된 상태로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7년 6월말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음성군은 음성유통단지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유통단지 조성에 따른 주위환경의 변화와 지역업체의 물류비용 절감·물류서비스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는 물론 부가적 상승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소지역 주민들은 “음성유통단지조성사업이 10년 만에 결실을 보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음성유통단지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발전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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