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물 시범가로 조성사업 1억 투입…삼원로터리-부민약국 350m 127개

충주시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조성과 ‘관광충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원로터리부터 부민약국 350m구간 127개 간판을 정비하는 시범가로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광고협회에서 자체개발한 표준모델을 적용하는 이번사업은 ‘다시 찾고 싶은 세계속의 관광충주’의 이미지에 걸맞게 영문과 한자를 병행 추진하며 내ㆍ외국인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베어있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경기침체와 대형매장 입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도심과 조화되는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통해 충주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켜 재래시장에 활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1999년도부터 매년 1억원의 예산을 투자, 온천의 고장 수안보와 앙성지역를 비롯해 자유시장, 체육관 앞 등 모두 4개 지역에 시범가로조성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발달과 함께 무분별한 설치로 도시미관 저해의 주역으로 자리했던 옥외간판이 도심과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정비되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탈바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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