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범시민협의회, 상경투쟁도 불사…1000원 모금 운동전개

충북북부권역차별 시정촉구를 위한 범시민협의회(상임의장 김무식ㆍ이하 협의회)가 지난 19일 오후 상임위원회를 개최, 충주 발전을 위해 대형공공기관 이전 충북 배제의 철회를 위한 대응투쟁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서명 및 성금모금 등 시민의 참여와 지지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상임위원회에서 의결된 대형공공기관 이전 충북배제 철회 투쟁방안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시민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주시민투쟁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 중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범도민투쟁을 전개하며 6월초에는 상경하여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범국민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불균형발전 정책철폐 국민운동’을 전개한다. 범국민투쟁은 ‘국가균형발전정책 사망’ 선포식 및 장례식 등 4단계로 나누어 집행하기로 하고 ▲천둥소리공연 열상가철시 ▲조기계양 ▲차량 일제경적 ▲고속도로 및 서울 등지에서 차량 최저속도 집단행진 등의 준법투쟁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협의회는 ‘충주시민 1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충주시민 한사람 1000원 모금운동’을 전개,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시민들을 한마음으로 결집하고 집회 등 각종 투쟁에 대한 경비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기업도시 입지제한 지역을 결정하면서 충주시와 제천시가 제외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음성군이 포함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기업도시가 포함된 거시적인 차원에서 음성군과의 연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