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충북도 출입기자 중 김계장 모르면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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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충북도 출입기자 중 김계장 모르면 ‘간첩’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5.05.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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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충북도 공보계장, 공보실에서만 10여년 근무
   
김명희 충북도 공보계장(56)은 올해로 공보실 근무 10년을 넘었다. 공보실 주사로 5년, 보도계장으로 1년 7개월, 공보계장으로 4년 3개월. 정확히 10년 10개월째 공보실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1970년 진천군 만승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금년으로 35년째를 맞이한 것을 감안하면 약 3분의 1을 충북도 공보관실에서 지냈다는 얘기다. 그래서 충북도를 출입했던 기자들 중에는 김계장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는 공보실 근무를 그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90년에 공보관실이 신설됐는데 역대 공보관 15명 중 12명을 모셨다”고 말했다. 다만 홍보업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 듯 이야기를 줄줄이 이어갔다.

“과거에 언론이라면 신문과 방송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인터넷매체가 등장해 업무 영역이 훨씬 넓어졌다. 인터넷은 충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해 청와대 국정브리핑처럼 전국적으로 행정기관의 업무가 소개되는 사이트까지 있다. 그러다보니 젊은층에게는 인터넷으로, 노·장년층에게는 신문과 방송을 이용, 세대에 맞는 맞춤형 홍보를 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홍보=정책’이라고 말씀하셨다. 홍보가 잘 돼야 일도 성공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일 잘 하려면 홍보방법을 먼저 연구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BR>
“홍보를 실패한 대표적인 예로 정부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을 꼽는다”는 김계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들 속으로 파고들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주시에 이어 충북도 상공과, 지방과, 문화예술과에서 근무했던 그는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같은 인상 때문에 대인관계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퇴직 때까지 남은 4년 동안 건강하게 도정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는 김계장은 “올해 목표는 29살, 27살짜리 딸 시집보내는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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