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정헌 <출판사> : 열림원

   
2005년 1월 16일 히말라야 촐라체에서 조난을 당했으나 생사를 넘나드는 9일간의 사투 끝에 살아돌아온 산사나이 박정헌의 생환기.

촐라체의 정상을 밟고 하산하던 중 후배 최강식이 크레바스에 추락하여 최강식은 두 다리가, 박정헌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다. 만신창이가 된 몸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후배를 버리고 싶은 순간의 갈등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뒤였지만, 이들은 서로의 다리가 되고 눈이 되어 주면서 죽음의 촐라체에 맞서 필사의 탈출을 벌인다. 이 9일간의 기록 속에 드러난 눈물과 고통, 목숨을 건 동료애는 어떤 영화보다 드라마틱하면서도, 벽과 벽 사이에 갇힌 현대인들에게 휴머니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보기 드문 청량제로 다가온다.

 목   차
1부 나의 두 다리와 너의 두 눈
여기는 촐라체 정상
죽음을 향한 여정
우리 사이, 마주잡은 끈 하나
나의 두 다리와 너의 두 눈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2부 아직 엄지손가락이 남았다
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하늘로 날려 보낸 여덟 손가락
길이 있으면 가지 않는다
내 인생의 자일파티
아직 엄지손가락이 남았다

에필로그 ∥ 다시 촐라체로
산악인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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