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충북지역에 신병을 비관해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단양군에 사는 이모씨는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오랜 지병을 비관, 목숨을 끊었는가 하면 진천군에 사는 황모씨도 경기침체 속에 농촌현실을 비관해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30분께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이모씨(68)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12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하자 죽겠다는 말을 자주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현재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선 9일 오후 6시50분께 진천군 광혜원면에 사는 황모씨(62)또 자신의 집 안방에서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부인 전모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황씨도 경기침체 속에 농촌현실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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