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충주고, ‘미니 연고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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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고-충주고, ‘미니 연고전’ 후끈
  • 정홍철 기자
  • 승인 2005.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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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정기전서 양 명문고 경쟁ㆍ우의 다져
▲ 제천고는 붉은색 티셔츠를 충주고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공공기관이전을 놓고 충주시와 제천시가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양 시를 대표하는 명문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 같은 양시의 교류는 향후 지역사회로도 파급될 전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천고등학교(교장 안문웅ㆍ충주고 19회)와 충주고등학교(교장 한상윤ㆍ제천고 22회)는 10일 오전 9시 30분 제천체육관에서 양교 학생과 교직원 등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충주고-제천고 정기전’을 열었다. 충주고와 제천고는 30분 거리에 있는 양시를 대표하는 충북의 명문고 만큼이나 응원전 역시 뜨거웠다. ‘미니 연고전’을 연상케 한 이날 정기전에서 제천고와 충주고는 각각 흰색 티셔츠와 붉은색 티쳐츠를 입고 편을 갈라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지만 상대방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양교ㆍ양시의 우의를 다지는 체육대회는 충주고 한 교장의 제안과 제천고 안 교장의 수락으로 추진케 됐으며 올해는 제천에서 내년은 충주에서 열린다. 한 교장은 “21세기 지구촌시대의 화두는 무한경쟁과 협력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애교심과 단합력,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충북이 뭉치고 학교ㆍ지역사회가 경쟁과 협력을 아우를 수 있는 씨앗이 되기 기대한다”라며 이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 개회식에 이은 첫 경기는 1학년 농구로 시작됐다.

제천고 안 교장은 “지난해 수능시험 이후 한차례 양교의 교류를 추진한바 있지만 시기상 촉박해 무산된바 있다. 앞으로 양교는 교내체육대회, 양교 정기전 등의 학사일정을 맞춰 지속적 교류를 통해 양교의 우의를 다지고 지역간 화합을 선도해 나갈 젊은이들에게 계기교육의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는 지역사회로 파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제1회 충주고-제천고 정기전에서 양교 학생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정기전은 오전 1ㆍ2학년 농구경기와 제천고 댄스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오후에는 종합운동장으로 옮겨 축구와 계주경기와 어울마당이 펼쳐져 양교ㆍ양시가 선의의 경쟁 속에 화합을 다진다. 한편, 정기전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양교의 학운위원들과 자모들도 대거 참여, 양교ㆍ양시 교류의 의미를 가늠케 했다. ▲ 양교의 어머니들도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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