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조금 집행관련 비대위 의혹제기, 수사 착수

사업비 집행과 관련, 의혹이 제기된 중앙시장 번영회 사무실에 대해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9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제천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중앙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집행에 의문이 제기된 번영회 사무실을 수색해 5박스 분량의 회계서류를 압수했다.

중앙시장 번영회는 지난 2002년부터 35억여원의 보조금 사업비을 지원받아 엘리베이터 설치, 화장실 개보수, 외벽 리모델링 등의 공사를 벌였다. 하지만 사업집행 과정에 의문을 품은 상인들이 중앙시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혹을 제기하고 4월말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제천지청은 그동안 비대위 관계자들을 소환해 진정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혐의점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확보를 위해 이날 번영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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