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충북소주 자매결연 마을서 1000평 농지 일궈

   
(주)충북소주(대표 장덕수)가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의 농지를 빌려 직원들이 직접 농사도 짓고 일손도 거들며 주민들과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충북소주는 지난 3월 자매결연을 맺은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 마을에 일손이 모자라 농사를 짓기 힘든 땅 1000여평을 유상으로 임차해 직접 농사를 짓기로 하고 6일 30여명의 임직원들이 고구마를 심었다.

또한 오후에는 마을 주민들의 농사일을 거드는 등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자매결연 사업이 전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대를 이어가기 위해 직원들의 뜻을 모아 농지를 빌려 직접 농사를 짓기로 한 것이다.

충북소주는 직원들이 수확한 농작물은 전량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사내 식당은 물론 직원들도 이 마을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겨울철 유류비 지원과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과 노인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장덕수 충북소주 대표는 "회사를 떠나 직원들과 밭에서 담흘리며 일하는 맛이 생각보다 훨씬 좋다"며 "직접 땅도 일구며 주민들과 정을 쌓으며 자매결연의 참 뜻을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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