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신청공고, 심의 거쳐 6월부터 본격 지원 예정

지방 및 지역신문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진) 가 4월22일 사무실 개소식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개소식 행사에는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 신학림 언론노련위원장, 정남기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진 위원장은 개소식에 이어진 축하 리셉션에서 “지역신문이 신뢰도 하락,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 등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지난해 3월 법이 제정되고, 이어 10월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것인 만큼 앞으로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지방신문과 지역신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같은 지원이 광고주와 권력에 기생하는 신문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언론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9명의 위원들이 사심을 버리고 정도를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은 축사에서 “언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언론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9명의 위원들이 기대에 부응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따라 9명으로 구성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역신문 발전지원계획을 자문하고 주요시책을 평가하며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지역의 일간지와 주간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올해 지역신문 지원사업에는2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5월 초 신청공고를 낸 뒤 심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원되는 기금 가운데 실제로 지역신문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206억원으로, 60억원은 2년 거치 3년 상환에 연리 3%의 조건으로 융자·지원되고 나머지 146억원은 무상으로 지원된다.
무상으로 지원되는 자금은 기획취재 지원, 통합뉴스 제작 시스템 구축, 경영컨설팅 지원, 프리랜서·전문가 자문 비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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