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학교간 '정기전 협정조인식' 배구, 축구 주종목

충북 북부지역의 명문고인 충주고(교장 한상윤)와 제천고(교장 안문웅)가 매년 체육대회를 열어 ‘미니 연·고전’을 갖기로 했다.

이들 학교는 14일 충주고에서 양교 교장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전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매년 충주·제천지역을 번갈아가며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정기체육대회와 어울마당을 열어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애교심과 협동단결심, 경쟁심을 심어 주게 된다.


양교 정기전은 충주고 한교장의 제의를 제천고 안교장이 받아들임으로써 순조롭게 이뤄졌다. 공교롭게도 충주고 한교장은 제천고(22회)를, 제천고 안교장은 충주고(19회)를 나왔다.


첫 정기전은 다음달 10일 제천에서 열린다. 이날 제천체육관에서 배구 경기를 한 뒤 제천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교장과 교사, 학생 등이 함께 달리는 릴레이와 축구 경기가 벌어진다. 이와 함께 양교 2,000여 학생들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경향신문 김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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