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지역 교통 체증 해소 기대



속보=본보(203호 11월5일자)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청주시의 교통난에 대해 심층 보도하여 교통 소통 대책을 촉구한 가운데 오는 12일 청주 2차 외곽도로가 완전 개통되게 되어 청주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4년 착수한 2차 외곽도로는 용암동∼도로관리사업소∼4공단∼가경동 터미널∼대전방면 국도까지 구간이 이미 개통되어 있었지만 대전방면 국도(청원군 남일면 가마리)에서 목련공원 입구(청원군민회관앞)까지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용암동·분평동 지역에서 서부 지역으로 통하는 충북대 병원앞 5거리, 사창사거리 등이 고질적인 정체를 빚었었다.
이번 잔여 구간의 개통으로 충주, 진천, 조치원, 대전, 보은 방면과 경부·중부·오창 IC 이용차량이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직접 외곽으로 통하게 됨으로써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나 가장 짧은 거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청주 관문 진입도로 확장 및
신설 나서
이에 발맞추어 청주시는 본보에서 집중 제기한 청주 관문 진입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 확장 및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국도 36호선인 증평 방면으로 충북도도로관리사업소에서 수름재간 0.53㎞에 대한 확장 사업을 올 12월말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도 17호선의 대전방면으로는 분평 4거리에서 가마교차로까지 1.5㎞ 구간도 빠른 시일내 완공 계획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진천방면으로는 사천교에서 외곽순환도로까지 0.62㎞ 구간에 걸쳐 토지 보상에 들어간데 이어 보은 방면 관문진입도로인 방서4거리에서 2차외곽순환도로까지 6차선 확장 사업도 내년까지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고가 잦고 겨울철 폭설로 교통 두절이 빈번한 산성 기존 고개를 대체할 도로로 명암지-산성 간 3.6㎞가 개설되며, 대성중학교-외곽순환도로간 0.56㎞, 미평동-장암동(2차외곽순환도로) 구간도 폭 15-20m로 개설된다.
청주시는 지난 3월 청원군 남일면부터 남이면 양촌리 및 석곡동을 거쳐 청주시 휴암동(경부 IC)간 11.4㎞(총 사업비 1549억원)를 잇는 자동차 도로인 3차 우회도로를 착공하여 2006년을 준공 목표로 공사를 활발하게 진행시키고 있다.
청주시 곽승호건설과장은 “계획된 도로가 연결되면 청주시 도로망은 그야말로 방사형 도로로써 도로의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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