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 천연유기미네랄·오창 팽연왕겨시설 등 잇따라 갖춰

   
청원군이 잇따라 친환경 유기질 비료(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준공하면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발돋음 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9일 남일면에서 천연유기미네랄을 함유한 친환경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춘데 이어 8일 오창면 성재리에서 오창친환경농업지구 팽연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오창유기농쌀작목반협의회(회장 박지환)의 주관으로 완공한 팽연화 시설은 유기농쌀 생산과정에서 생산된 왕겨와 쌀겨를 미생물 배양 등을 거쳐 유기질 퇴비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또한 남일면의 천연유기미네랄 미생물 배양시설은 남조류가 가지고 있는 아미노산, 다당류 등 천연영양소와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천연유기미네랄을 함유한 기능성 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 미생물 배양시설이다.

특히 이번에 오창에 갖춰진 팽연화 시설은 팽연왕겨시설 1기, 미생물배양기 1기, 114평규모 팽연왕겨 생산 및 보관시설 1동 등을 갖춰 앞으로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이용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들은 이번 시설에 국·도·군비 보조금 4억2천만원 등 총 5억2천5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으로 밝혔다.

한편 오창 팽연화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오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고객인 소비자는 이제 농업과 농촌을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이 아닌 쾌적한 휴식공간과 생명교육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며 "군에서도 전국 최대규모의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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