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범죄 증가추세에 능동 대처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관내 국립공원관리공단 사무소 및 시ㆍ군 등과의 유대를 강화, 산림에 대한 전문지식을 축적하여 바람직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연구회가 창설되고 첫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지청장 이기범)은 1일 오후 제천시청에서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으로 구성된 ‘산림범죄 실무연구회’를 창설하고 제1회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연구모임에는 검찰관계자 12명과 제천시ㆍ단양군 산림과 관계자 등 18명, 경찰관계자 9명 등 43명으로 구성됐다.

첫 연구모임에서 제천지청 구자현 검사는 ‘월악산 산림절도사범 단속사례’를 발표했고, 국립공원연구소 오장근 박사는 산림의 가치와 보호, 보호해야 할 식물현황 등을 발표했다.

제천지청의 한 관계자는 “실무연구회는 향후 산림, 광물, 야생동물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주기적으로 세미나를 열고 연구 성과를 실무에 반영, 관내 산림자원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지청은 최근 소나무 등 야생수림이 정원수로 인기가 높아지자 이를 몰래 캐내 산림자원을 훼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월악산 국립궁원에서 3000만원 상당의 소나무를 훔친 전문적인 산림절도단 3명을 현장에서 검거, 1명을 구속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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