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 청주방송을 비롯한 청주와 충주문화방송 등 도내 3개방송 사장과 보도국장들은 2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국회문화관광위원인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위성동시재전송 저지를 위한 방송법 개정의견서를 전달했다.
CJB 청주방송과 청주와 충주문화방송등 도내 3개 방송사 사장단은 내년 3월에 출범하는 위성방송이 수도권 지상파 방송을 동시 재전송하면 지역 고유문화와 여론의 촉매제 역할을 해온 지역방송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사장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난시청이 거의 해소된 상황에서 수도권 지상파 방송을 굳이 위성으로 재전송하는 것은 전파와 채널의 낭비"라며 "이럴경우 제작환경이 열악한 지역 문화방송과 지역민영방송은 고사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규철 의원은 "수도권 지상파의 위성재전송은 지역차별적인 방송정책으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문화관광위 소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7개 지역민방과 19개 지역 MBC 협의체인 지역방송협의회 대표단은 29일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며 이번 정기 국회 회기 안에 지난 26일 문광위에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줄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역방송협의회는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모든 지역방송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에 대한 취재와 출연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이원종지사, 김대통령에 건의도
위성 재방송 결정 재고 요청

위성 재방송 문제와 관련 이원종충북도지사는 지난 26일 충북도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에게 방송위의 이번 결정에 대한 재고를 건의했다.
이지사는 "위성 방송이 수도권 지상파 방송을 재전송 할 경우 지방 방송사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며 방송위의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관계부처로 하여금 재검토토록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INDS 22일부터 새단장

한국언론재단에서 제공하는 종합뉴스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KINDS(www.kinds.or.kr)가 22일부터 서비스를 개편했다.
KINDS의 이번 개편은 △회원제 전환 △전문지 콘텐츠 추가 △미디어링크 및 용어사전 제공 △구한말 독립신문 한글·영문판 기사검색 서비스 등이 보강됐다.
특히 기존의 종합일간지, 경제일간지, 지방일간지, 시사잡지, TV방송뉴스 등의 기사검색에 20여개 매체의 분야별 전문지가 새로 합류해 이용자는 더욱 다양한 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밖에 주제별 검색도 가능하며 언론자료 데이터베이스도 추가됐다.

스팸메일 자율 규제 민간주도 '기업협의회' 만든다

위험 수위를 넘어 선 스팸메일(spam mail)을 막기 위한 민간 주도의 ‘기업자율규제협의회’가 구성된다.
28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웹 메일서비스와 솔루션, e메일 마케팅업체는 자율적으로 스팸메일을 막기 위한 규제협의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e메일 마케팅이 확산되면서 e메일 주소를 상업적으로 대량 판매하거나 ‘e메일 스크립터’ 등 편법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면서 스팸메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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