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지원사업비 30억·반입수수료 10% 주민기금 약속

주민들의 반발로 생활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에 '애'를 먹던 충주시가 주민숙원사업비 지원을 약속하고 이류면 두정리 두담지역을 최종 입지로 확정 발표했다.

충주시는 24일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3곳 중 이류면 두정리 지역을 소각장 건설 예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정리 255번지 일원 10만㎡ 부지에 오는 2006년 9월부터 시공 돼, 2009년이면 소각장이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입지가 확정되자 이를 결정·고시하고 기본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 등 소각장 건설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국비 등 225억원이 투입되며 하루 1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를 갖추고 소각장 인근 주민편익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입지 선정이 늦어졌지만 최첨단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갖춘 소각시설을 설치 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지 선정을 위해 시는 주민숙원사업비 10억원과 직접지원사업비 20억을 지원하고, 이와는 별도로 매년 반입수수료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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