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도경찰청의 '일진회' 폭력서클 수사공개로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김천호 도교육감이 과거 조직폭력배 생활을 접고 중고교에 입학한 만학도를 면담, 직접 쓴 휘호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22일 도경찰청이 사전연락도 없이 중학교 폭력서클에 대한 수사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크게 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에 관해 평소 유기적인 협조를 강조하다가 느닷없이 대규모 서클조직이 있다고 발표하니, 우린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 심정이다. 김교육감이 취임후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직원들이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