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등 40명 30시간 인근 야산 수색 찾아내

단양군 소백산내 한 목장에서 방목하는 송아지 22두가 한꺼번에 축사를 이탈해 목장직원 등 40여명이 하루 반나절 동안 수색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오전 천혜의 청정지역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소백산내 35만평의 한 목장에서 방목하는 소 250두 가운데 8개월 된 송아지 22두가 전기가 흐르는 축사 울타를 한꺼번에 이탈했다.

이곳은 해발 850m 고지로 전기가 흐르는 축사 울타리가 잠시 이상 작동을 하는 틈에 어느새 송아지 한 마리가 뛰쳐 나갔고 연이어 한꺼번에 수십마리의 송아지가 뛰쳐 나가는 바람에 직원 최모씨(41)는 미처 손을 쓰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한 송아지 들은 두당 150만원 선으로 모두 3500여만원에 이른다. 다행히 송아지 11두는 2시간여 만에 축사로 자진해서 돌아왔고 나머지 송아지들은 탈출 30여시간 만인 17일 오후 3시께 인근 야산의 골짜기에서 수색작업에 나선 직원들에 의해 발견 돼 무사히 축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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