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동안 약 2만 관광객 단양 방문

철도청이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한 환상선 눈꽃 열차가 2월 27일 2개월 간의 운행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그 동안 환상선 눈꽃열차는 하루 평균 4백여 명이 이용해 모두 1만 9652명이 단양역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태백, 철암, 영주를 거쳐 단양역까지 운행된 환상선 눈꽃열차는 단양역에서 30분 간 정차해 단양 팔경 모형 공원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많은 열차 이용객들이 단양의 수려한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단양군이 철도청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공원화 사업을 실시한 단양역 광장은 단양 팔경을 조형물로 아름답게 단장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대표적 관광 단지를 미리 감상함은 물론 휴식 공간으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양군은 이번 열차 운행 기간 동안 농특산품 판매장 2동, 먹거리 판매장 4동, 문화 해설사를 배치한 관광안내소 1동 등을 운영해 더덕, 황기, 시레기, 호박 고자리, 마, 취나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판매했다. 역 주변에는 6천 평 규모의 대단위 테마 공원에 단양 팔경 모형조경물과 시비·연못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썰매장을 만들고 썰매(10개)와 팽이(10개)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단양군은 이번 환상선 눈꽃열차를 이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단양역을 방문해 지역 홍보 효과는 물론, 농특산물 판매 수익 3857만 원, 간이 음식 판매 수익 2860만 원 등 6717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해 단양역 테마 광장 주변을 겨울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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