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북도청서…“오송혁신도시 반대, 충북도청이전 요구”

공공기관유치제천시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강래ㆍ이하 공대위)가 공공기관 지방이전발표가 4월초로 임박한 가운데 충북도청을 방문, 도청고위 공직자와 간담회를 통해 공공기관이전을 둘러싼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공대위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충북도청에서 개최되는 간담회에는 공대위 대표단 8명과 도청 김영호 행정부지사, 한범덕 정무부지사 , 박환규 기획관리실장, 장정순 경제통상국장, 김종운 건설교통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대위와 도청관계자 등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충북 불균형 발전의 시정방안과 공공기관 이전문제, 혁신도시 제천건설문제, 충북도청이전 문제 등 쟁점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함으로 충북건설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공대위는 이날 ‘이제 충북도가 답해야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각 도별로 한곳씩 지정되는 혁신도시의 오송건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충북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서 제천에 인구 5만내외의 혁신도시 건설을 요구하고 충북 불균형 발전의 시정을 위해서 충북도청의 이전문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충북도의 입장표명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한편, 공대위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제천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유인태 의원 등 중앙 정치권 인사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5일경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제천 건설을 위한 3차 시민 결의대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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