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쪽의 백두대간 체험기 수록 잔잔한 감동

제천에서 감초당 선생으로 널리 알려진 김찬호 씨(감초당 약국운영)가 지난해 제천산악인들과 함께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겪은 사연을 담아 『백두산 가는 길』이라는 책자를 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총 303쪽에 이르는 이 책자에는 1천 500여㎞에 달하는 백두대간의 각 종주 구간마다 지은이가 느낀 감정이 솔직 담백한 문체로 아름답게 표현돼 있다.

책자의 배경이 된 백두대간 종주에는 저자 김 씨를 비롯해 서재철 대장(한국활법 원장), 표순철(대성면옥 대표), 이형규(대성부동산), 이상호(한국활법원), 장권수 씨(김창섭변호사사무소) 등이 참가했다.지은이 김 씨는 1955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제천시 약사회장과 뉴제천라이온스클럽 회장, 제천시 민방위 교육 강사, 방위협의회 위원, 제천시 장학회 이사 등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저자는 “종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해 준 주위의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돼 지금은 가지 못한 북한지역을 종주하고‘백두산 가는 길 2편’을 하루 빨리 발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책자는 등산과 관련된 책자를 주로 펴내는 ‘도서출판 정상’이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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